본 포스팅은 2024년 7월 중순 이후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한 글로벌 주식시장의 현황과 그 배경, 그리고 향후 전망을 다룹니다.
특히,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이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회피 성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작 현황】
1. 주가 하락
✓ 7월 중순 이후 조정: 기술주 중심으로 조정을 보이던 주요국 주식시장은 8월 들어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하면서 하락세가 심화되었습니다.
✓ S&P500: 8월 1일 제조업 PMI 부진으로 1.4% 하락, 8월 2일 비농업 신규 고용 급감과 실업률 상승으로 추가 경제지표 악화로 인해 1.8% 하락.
✓ 아시아 주식시장: 8월 3일 일본(-5.8%), 대만(-4.4%), 한국(-3.7%) 등 주요국 주가 급락. 8월 5일 일본(-12.4%), 대만(-8.4%), 한국(-8.8%) 등 하락세 심화.
2. 글로벌 금융시장
✓ 자산가격 하락: 주식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자산가격 하락, 국채가격 상승, 엔화 강세 등 위험회피 성향이 현저해지고 변동성이 급증했습니다.
【주가 하락 요인】
1. 7월 중순~하순
✓ AI⸱반도체 주식의 밸류에이션 조정: AI 투자 사이클 정점 우려, 미-중 반도체 갈등 심화 가능성 등이 밸류에이션 고평가 부담을 자극하면서 주요 빅테크 주가는 대체로 양호한 2분기 기업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2. 8월 이후
✓ 경제 연착륙 기대 훼손: 8월 이후에는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훼손되면서 하락세가 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었습니다.
✓ 미국 경제지표 부진: 경기침체 우려가 부상하면서 주식시장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되고 AI·반도체 주식 등 그간 하락세를 보이던 업종들은 추가 급락했습니다.
✓ 중동 불안: 7월 31일 이스라엘의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암살에 따른 이란/하마스/헤즈볼라의 보복 우려도 불안 심리를 가중했습니다.
【향후 전망】
1. 경기침체 우려 지속
✓ 주가 조정 및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현상: 경기침체 우려가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주가 조정 및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패닉성 급락: 8월 5일과 같은 패닉성 급락은 단시일 내 진정될 수 있으나 경제지표의 추가 확인이 필요함에 따라 기존의 상승세로 복귀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 불확실성 변수: 중동 지정학적 긴장,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 변수들이 시장 심리의 빠른 회복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2. 주가 하락폭 제한
✓ 기업 실적: 7월 중순 이후 주식시장 조정의 근본적인 원인이 누적된 주가 상승에 기인했고,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한 만큼 추가적인 주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경기둔화: 만약 경기둔화가 시장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판명될 경우 주가 전반의 밸류에이션 수준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하락세가 장기화될 위험도 존재합니다.
✓ 미국 경제 펀더멘털: 미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 및 연준의 금리인하 여력을 고려할 때 미국 경제가 침체에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합니다.
3. IB들의 입장
✓ 보수적 접근 권고: 미국의 잠재적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한 보수적 접근을 권고합니다. 당분간 흐름을 반전시킬 요인을 찾기 어려우며 시장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빅테크의 반등이 필요합니다.
【결론】
주요국 주식시장은 7월 중순 이후 기술주 중심으로 조정을 보였으며, 8월 들어서는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이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여 하락세가 심화되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적인 주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불확실성 변수들이 시장 심리의 빠른 회복을 저해할 가능성이 큽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며, 향후 경제지표의 추가 확인을 통한 경기 불확실성 완화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